간절곶도 '포켓몬 고' 된다…울산시 적극 지원 나서

주말 관광객 1만6000여 명 다녀가…교통 혼잡 '극심'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일원에서 실행한 포켓몬 고 게임화면 모습. (사진=울산시 제공)
증강현실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POKEMON GO)'가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일원에서 실행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1만 명 이상의 인파가 간절곶에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시는 포켓몬 고 특수를 누리기 위해 관광객 지원 대책까지 내놓았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간절곶을 다녀간 관광객은 모두 1만6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때문에 일대에서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고, 주변 식당은 포켓몬 고 유저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울산시는 유저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5개 반 10개 과로 구성된 '포켓몬 고 서비스 지원 상황실'을 설치, 다음달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반은 간절곶 일원에 공공 와이파이존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며, 차양막과 임시안내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게이머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등 유관기관과 안전사고 방지대책과 교통대책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KTX 울산역에서 외고산 옹기마을을 거쳐 간절곶으로 가는 울산시티투어를 홍보하는 등 포켓몬 고 특수를 기회로 여름 성수기 관광객 유치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포켓몬 고 특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간절곶을 찾는 포켓몬 고 유저 등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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