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20일 “지난 1월에 이어 5월에 청진시 청암구역 도보위부 본부청사 건물에 또 화재가 발생해 청사 2층의 방 하나가 완전히 불탔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소식통은 "보위부건물이 잇따라 불탄 것은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화재가 하필이면 당 7차대회가 끝난 후 도 보위부 본부청사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사건처리 추이에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지난 1월에 발생한 도보위부 별관의 화재사건은 일단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라고 발표됐다"면서 "화재의 책임을 물어 함경북도 보위부 당비서가 덕천시 시보위부 당비서로 좌천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함경북도 보위부 당비서에는 덕천시 보위부 당비서가 승진 교체된지 몇 달이 지나지 않은 지난 5월 말 또다시 도 보위부 건물에 화재가 발생해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라는 앞선 당국의 발표를 믿기 어렵게 됐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