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가 되면 내년 대선 전에 반드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30년 전 개헌이 민주화를 위한 것이었다면 이번 개헌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 기억되기 위해 대통령님께서 나서서 국민에게 개헌을 제안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상향식 공천을 법제화해 "당헌을 새롭게 만들과 3분의 2 찬성 없이는 개정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의원은 "투명한 공천 시스템을 명문화해 소수가 사익을 위해 공천권을 휘두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대선 준비와 관련해서는 대선준비기획단을 발족해 대선을 미리 준비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의원은 "선거 일정과 규칙을 연말 안에 확정해 대선이 단기간 여론몰이가 아닌 충분한 검증과 토론을 국민과 함께 치르는 국민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6월부터 '집권 후 프로그램 준비단'을 가동시켜 시행작오 없이 정부가 대선 직후부터 정책을 바로 집행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주1회 시도당 순회 연석 최고위원회 개최와 지방의원 연찬회 개최, 지역 당원이 참여하는 현장 당정회의 등을 약속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원하는 집, 당원이 원하는 새 집을 지어야 할 때"라며 "새수평 시대를 열고 새누리당이 정권 재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