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이 씨를 고소한 여성 A 씨를 지난 23일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했으며 A 씨의 무고혐의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 씨의 고소 대리를 맡던 변호인이 23일 돌연 사임하면서 이 씨의 성폭행 고소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계속 수사해봐야 알겠지만 양측을 불러 조사한 결과 A 씨가 이 씨를 무고한 정황이 짙다"며 "앞으로 검토해 이들의 추가 소환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앞서 A 씨의 변호인은 "23일부로 더 이상 A 씨의 법률 대리를 않겠다"고 24일 밝혔다.
A 씨의 변호를 담당한 법무법인 현재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A 씨의 고소대리인에서 사임하며 신뢰관계의 심각한 훼손이 주된 원인"이라며 "지난 일주일 동안 의뢰인을 신뢰하고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A 씨는 지난 12일 처음 만난 이 씨에게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이에 이 씨는 즉각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며 16일 A 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