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24일(한국 시각) "김현수의 복귀 시점이 다가온다"면서 "빠르면 다음 주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올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로 1루를 향해 뛰다 오른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껴 지난 20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일단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복귀 여부를 타진한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김현수가 두 차례 재활 경기를 갖는다"면서 "이 경기를 보고 빅리그 복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 산하 더블A 보위는 구체적인 재활 경기 일정도 공개했다. 김현수는 주말인 25, 26일 경기에 투입된다.
여기서 합격점을 받으면 27일 빅리그 콜로라도전부터 뛸 수 있다. 김현수의 부상자 명단 등재일은 경기에서 빠진 지난 12일로 소급적용되는 까닭이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복귀가 절실하다. 외야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도 엄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빅리그 46경기 타율 3할2푼9리(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을 올린 김현수가 복귀하면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경쟁에 힘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