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여자 축구, "북한 리향옥, 홍금녀 심판 맡아"

리향옥 국제심판(사진=조선신보)
홍금녀 국제심판(사진=조선신보)
국제경기 심판을 보고 있는 리향옥(중)과 홍금녀(오른쪽 두번째) 심판(사진=조선신보)
제31차 리우 올림픽경기대회에 북한의 리향옥(39살, 공훈체육인,2007년 국제심판원등록)과 홍금녀(42살, 2002년 국제심판원등록) 심판이 여자축구에서 심판을 맡게된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3일 "북한의 축구심판이 올림픽경기대회 심판원으로 선정된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리향옥 심판은 주심으로, 홍금녀 심판은 보조주심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들은 오늘까지 150여차의 국제축구경기에서 심판을 맡으면서 국제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 그리고 축구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 심판은 "보다 높은 책임성과 공정성을 가지고 이번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홍 심판은 "북한축구팀이 아쉽게도 참가 못하지만 올림픽경기에 나서서 세계인들앞에 북한 심판들의 기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리향옥심판은 1994년 국가여자축구종합팀 선수로 선발돼 2002년 제14차 아시아경기대회 남한 팀과의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득점으로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홍금녀 심판은 1986년부터 10여년간 중간방어수로 활약하면서 여러 국제경기에 참가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고 조신선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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