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게는 낯선 '10'이라는 숫자

서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통의 강호 수원 삼성이 추락하고 있다.

수원은 23일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5승9무8패 승점 24점을 기록, 10위로 내려앉았다.

전반 10분 만에 배천석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전반 44분에는 유고비치에게 두 번째 골을 헌납했다. 결국 후반 14분 안용우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하며 완패를 당했다.


10위는 수원에게 낯선 순위다.

1996년 창단한 수원이 가장 저조한 성적은 냈던 해는 2009년. 당시 수원은 15개 팀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올해는 12개 팀 가운데 10위다. 수원 밑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가 전부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을 3-1로 꺾고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은 8승6무8패 승점 30점으로 6위까지 올라섰다.

광주FC는 상주 상무를 4-0으로 대파했다. 광주는 7승7무8패 승점 28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광주 공격수 정조국은 후반 21분 시즌 14호골을 터뜨리며 UAE로 이적한 티아고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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