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두산, 김성배-김동한 1대1 트레이드 단행

'후반기 첫 트레이드'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투수 김성배(왼쪽)을 두산에 내주고 김동한을 영입하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진=롯데, 두산 제공)
후반기 돌풍을 예고한 롯데 자이언츠가 리그 1위 두산 베어스와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롯데는 23일 "두산에 우완 사이드암 투수 김성배(35)를 내주고 김동한(28)을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동한 지난 2011년 두산에 8라운드 59순위로 입단해 지난해 군 복무(상무)를 마쳤다. 올 시즌 1군 성적은 2할1푼1리(19타수 4안타)를 기록 중이다.


롯데는 "김동한은 수비와 주루 능력이 뛰어나고 도루 능력도 갖춘 선수"라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팀 내야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산 역시 김성배의 합류로 불펜진이 한층 두터워졌다. 김성배는 통산 378경기에 등판해 19승 24패 42세이브 48홀드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거둔 베테랑 투수다.

2004년 두산 소속으로 1군에 데뷔한 김성배는 2011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가 이번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성배는 개인 신변 정리가 끝나는 대로 두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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