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3일(한국 시각)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박병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거포 본능을 유감없이 뽐냈다.
박병호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A.J. 콜의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마이너리그 4번째 홈런이자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다.
박병호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트리플A 타율은 2할6푼4리(53타수 14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은 로체스터는 시큐러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