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측이 당혹스럽다면서도 이 회장의 사생활로 선을 긋고 나섰지만 포털사이트와 SNS 등에서는 주요검색어로 올랐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21일 밤에 보도한 '이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의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침묵하던 삼성은 22일 이 회장 동영상에 대해 짤막한 입장을 밝혔다.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습니다"와 "이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가 전부다.
지난 2014년 5월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진뒤 지금까지 2년 넘게 의식도 없이 서울 일원동 상성병원 병상에 누워 있는 이 회장과 관련한 추문에 대한 곤혹스러움이 묻어난다.
그러나 포털과 SNS에는 이 회장의 이름과 이 동영상을 보도한 뉴스타파가 하루종일 주요 검색어로 오르내리고 있다.
앞서 뉴스타파는 21일 지난 2011~13년까지 촬영된 영상 5개를 공개했다. 서울 한남동 자택과는 별개로 지어진 삼성동 자택과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찍힌 것 같은 이 영상에는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성들에게 돈을 지급된 것 같다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뉴스타파는 또 이 영상 촬영에 공모한 남자들이 영상을 빌미로 삼성측에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