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모든 갈등과 분열을 하나로 만드는 '마중물'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분노의 굿판을 벗어던지고, 희망의 새누리당, 개혁의 새누리당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위공무사(爲公無私)의 정신으로 정권재창출을 위한 4대 미션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당의 화합과 통합 ▲박근혜 정부 4대 개혁 완수 ▲공천시스템 재구축 ▲성공적 대선경선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대선 경선 대상자로 김무성 전 대표, 유승민 전 원내대표, 정진석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등을 거론했다.
강성 친박계로 분류되는 조 의원이 유승민 의원을 거론한 점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그밖에 정진석 원내대표도 잠룡(潛龍)으로 분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