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37)이 넥센 히어로즈에 복귀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22일 KBO에 외국인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밴 헤켄이 빈 자리를 채운다. 넥센은 밴 헤켄과 연봉과 계약금 없이 옵션 10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밴 헤켄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넥센 유니폼을 입고 통산 58승32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20승6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 넥센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고 다승왕과 골든글러브도 차지했다.
밴 헤켄은 "다시 넥센으로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 함께 생활했던 동료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게 되어 무척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KBO리그에서 이루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연봉과 계약금이 없어도 좋은 추억이 있는 팀에서 우승이라는 꿈을 위해 다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밴 헤켄은 오는 23일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밴 헤켄은 올해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했으나 최근 웨이버 공시됐다. 정규리그 10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지난해부터 넥센에서 활약한 피어밴드는 팀을 떠나게 됐다. 피어밴드는 지난 시즌 13승1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5승7패 평균자책점 4.64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