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확 달라졌다.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의 댄스곡 '슈비루비룹'으로 돌아온 것. 이게 가비엔제이 노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예전과 분위기가 180도 다르다. 신곡 발표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가비엔제이는 "이젠 이별 아이콘이 아닌 '끼쟁이'로 불러달라"며 까르르 웃었다.
"'슈비루비룹'은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짝사랑하는 여자의 마음을 대변한 곡이에요. 가비엔제이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경쾌한 댄스곡이죠. 직접 작사에 참여해 갈팡질팡하는 감정을 귀엽게 표현했어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건지)
"아이돌만큼은 아니지만, 앙증맞은 춤도 춰요. 에이핑크, 마마무 등 걸그룹들의 무대 영상을 보면서 표정과 안무를 연구했죠. 안 쓰던 근육을 썼더니 안 아픈 곳이 없네요. 그래도 성취감과 희열이 느껴져서 기분은 좋아요." (제니)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어요. 위축되어 있던 것도 사실이죠. 지난 5년간 활동하면서 많이 배우고 부족한 부분을 채웠고, 지금은 가비엔제이의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제니)
"원래 두 명이서만 신곡을 발표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회사에서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서 서린 씨를 소개해줬죠. 성향이 맞지 않는 멤버가 들어오면 어쩌나 싶어 걱정했는데, 처음 만나자마자 경계심이 눈 녹듯이 사라졌죠." (건지)
"오래전부터 가비엔제이 노래를 좋아했어요. 함께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마침 새로운 도전을 하는 시기에 들어오게 되어 더 설레요. 다이어트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한 달 반 만에 8kg을 감량했죠. 앞으로 재밌게 활동하고 싶어요." (서린)
"매번 똑같은 모습만 보여드리는 건 아닌가 싶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무겁고 슬픈 분위기가 아닌 행복한 느낌을 주는 곡을 불러보고 싶었고요. 발라드곡을 녹음할 때보다 훨씬 오랜 시간을 투자해 만든 곡이라 애착이 커요." (건지)
"항상 무표정하게 노래했지만, 사실 평소에는 굉장히 밝아요. 이번 활동을 통해 가비엔제이도 애교 많고 흥 많은 팀이라는 걸 보여드려야죠. 앞으로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의 곡을 들려드리려고 해요." (제니)
"건지, 제니만큼 열심히 해서 하루빨리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요. 가비엔제이가 부르는 신나는 댄스곡 많이 사랑해주세요." (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