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상반기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회사는 61개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22% 늘었다고 밝혔다.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4개사, 코스닥시장에서 47개사가 증가했다.
상호변경 사유를 보면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해서가 이수화학 등 35개사로 57.4%를 차지했고, 사업확장 등 사업활성화를 위해서가 샘표 등 13개사(21.3%)로 나타났다.
이어 그룹사의 CI(기업이미지) 통합을 위해서가 롯데정밀화학 등 7개사, 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이 포스코대우 등 6개사였다.
예탁결제원은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