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김해-인천 환승전용 항공편 신설·증편 건의

창원상공회의소가 김해에서 인천으로 가는 환승전용 항공편 신설과 증편을 정부와 항공사에 건의했다.


창원상의는 22일 "김해에서 인천 환승전용 내항기의 운항횟수 부족으로 인해 지역 상공인들이 해외 비즈니스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전 6시 출발 항공편 신설과 오전 시간대 항공편 증설을 국토교통부와 부산지방항공청, 대한항공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창원상의는 건의서에서 "김해에서 인천 환승전용 내항기의 2015년 시간별 이용객을 살펴보면 오전 이용객이 12만 4000여 명, 오후 이용객이 5만 4000여 명으로 오전 이용객이 전체 이용객의 70%를 차지하고 있다"며 "그런데 항공편 편성은 오전, 오후 각 2편으로 편성돼 있어 오전 항공편 이용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창원상의는 또 "현재 오전 7시 5분 첫 항공편을 탑승하더라도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9시 20분 이전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탑승하지 못해 지역 이용객들의 항공편 선택권이 제약되고 있다"면서 "게다가 불가피하게 9시 20분 이전 항공편을 탑승해야 되는 경우 새벽 버스를 이용하거나 공항 인근에서 숙박을 하게 돼 수도권과 비교 시 시간과 비용이 추가로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김해 신공항이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개항 전까지 김해에서 인천 환승전용 내항기의 항공편 이용 애로사항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전 6시 출발 항공편 신설과 오전 시간 항공편의 증설을 통해 지역 기업인의 해외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할 필요성이 있다"고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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