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에 보내온 보도자료에서 "20년 전 중국 국민을 거지떼로 표현한 것은 아주 부적절하고 신중하지 못한 표현"이라며 "더불어 이런 부적절한 발언으로, 중국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불편함을 유발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송 전 의원은 "나아가 중국과 한국은 동북아에서 서로 협력하고 상생해나가야 할 국가인 만큼, 이 문제가 추후 양국 간에 불편한 관계를 만드는 수준으로까지 확대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송 전 의원은 지난 16일 국내 한 종합편성채널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언급하면서 "20년 전에 11억 거지떼들이 이렇게 겁도 없이 우리 한국에 (이럴 수 있느냐)"고 말했고, 중국 언론이 이 발언을 비판적으로 소개하면서 일부에서 반한 감정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