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016년 상반기 ETF시장 결산결과 순자산총액이 23조 4201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 대비 ETF시장의 자산규모 비중은 1.9%, 거래규모 비중은 16.5%로 늘었다.
또 상반기에 27종목이 새로 상장돼 ETF 전체 상장종목수는 220개 종목으로 확대됐다.
글로벌경제 불안정에도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7968억원으로 전년도보다 약 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 24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일에는 ETF거래대금이 2조 9345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수익률을 보면 국내지수 ETF는 상반기 박스권 증시에서도 헬스케어, 중공업 섹터 ETF, 장기채권형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지수 ETF는 해외주식형 ETF가 약세를 보인 반면 귀금속과 원유 등 원자재 ETF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ETF시장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지난 5월말 기준 ETF 순자산총액과 거래대금, 상장종목수에서 세계 10위권내 규모를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올 상반기 ETF시장 결산결과 비과세 특례 해외 ETF, 스마트베타/전략형 ETF, 신성장산업 ETF 등 신규상장을 통해 저금리,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투자패러다임을 제시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ETF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