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내 피부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부암 환자수는 한 해 평균 9.6% 증가하여 5년 동안 약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도 예외일 수 없는데요, 미국은 매년 1만 명의 피부암 의심 환자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매일 주기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사람들은 평소 습관대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사람들보다 피부 노화가 24% 적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동안을 유지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겠습니다.
아닙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제대로 발랐는지 확인해주는 독특한 'UV 카메라'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복스라이트(Voxelight)라는 회사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를 통해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발랐는지 확인해주는 이색 UV카메라 '선스크리너(Sunscreenr)'를 출시했습니다.
자동차 열쇠 크기의 이 휴대용 카메라는 여러분이 바른 자외선 차단제가 확실하게 발라졌는지 눈으로 확인시켜줍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 선스크리너의 뷰파인더를 보면 놀라운 광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메가픽셀 UV카메라 모듈이 탑재된 선스크리너의 뷰파인더를 통해 보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부위는 자외선을 반사시켜 검정색을 띄는 반면, 바르지 않은 부위는 자외선을 흡수해 무채색으로 나타는데요, 신기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머드팩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선스크리너는 30초간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지만 사진을 찍을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녹화를 하게 되면 지난 동영상은 자동으로 삭제된다는군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방수·방진 설계가 되어 있고, 한번 완충하면 일주일동안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호에 따라 5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디고고에서 93달러(약 10만6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바르고 또 발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 소멸(흡수)되는 자외선 차단제가 어느정도 남았는지, 제대로 바른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차단제만 잘 발라도 '꿀피부'가 된다고 하네요.
복스라이트는 이 '선스크리너'를 생산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 생산 업체와도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프로모션으로 판매하면 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인디고고나 킥스타터와 같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의 장점은 얼리어답터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지금 주문하면 배송은 12월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