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1일 내놓은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및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졸자(3년제 이하 포함) 가운데 휴학을 경험한 대학생들의 비율은 44.6%로 4.3%p 올랐다.
'평균 휴학기간'은 2년 2.9개월이었고, 휴학이 늘면서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4년 2.6개월로 전년동월대비 1.1개월 증가했다.
특히 4년제 대졸자의 경우 평균 졸업소요기간은 5년 1.4개월로, 남자는 6년 2.8개월, 여자는 4년 4.5개월이 걸렸다.
전체 청년층 인구는 약 94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명(-0.5%) 감소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은 47.3%로 전년동월대비 1.3%p, 고용률은 42.7%로 전년동월대비 1.0%p씩 각각 상승했다.
청년층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자는 65만 2천명(13.1%)으로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고, 이들이 취업시험을 준비하는 분야로는 일반직공무원(39.3%), 일반기업체(21.5%) 순으로 높았다.
한편 55~79세 고령층의 경우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56만 3천명(4.8%) 증가해 약 1240만명에 육박했다.
인구가 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은 55.1%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고, 고용률은 53.7%로 전년동월대비 0.2%p 떨어졌다.
또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도 15.7%로 전년동월대비 0.3%p 떨어졌는데, 주된 구직경로는'친구, 친지 소개 및 부탁'이 40.8%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장래 일하기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는 61.2%(758만 2천명)로 전년동월대비 0.2%p 상승했고, 이들은 평균 72세까지는 계속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이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150~300만원 미만'(44.7%), 여자는 '100~150만원 미만'(37.3%)이 가장 높았다.
실제로 지난 1년 사이에 취업해본 비율도 62.5%로 전년동월대비 0.3%p 소폭 올랐다. 성별 취업 경험자 비율은 남자(74.3%)가 여자(51.9%)보다 22.4%p 높았다.
한편 연금 수령자 비율은 44.1%(546만 9천명)로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는데, 이는 연금 수령 비율이 낮은 55~64세 인구가 증가한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