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차원 드론길 구축…물류·재난·농업 활용

3차원 정밀 공간 정보와 장애물 정보 담은 드론 경로 구축

국토교통부는 물류운송, 재난안전, 농업 등 드론의 활용분야 증가에 따라 드론을 위한 전용 '드론길'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드론길은 드론의 안전한 비행에 필요한 '3차원 정밀 공간정보'와 '비행에 방해되는 장애물 정보'를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3차원 공간정보 기반의 드론 경로를 의미한다.

현재는 드론 비행에 2차원 지도가 활용되고 있으나 지형의 높이와 송전탑, 전신주, 고압선 등 장애물 정보 부재가 없어 이용자들이 드론을 안전하게 운용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물류운송 분야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신산업 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도심비행을 위한 드론용 지도, 내비게이션 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토부는 드론길용 3차원 정밀지도 시범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드론길 구축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과 3차원 공간 격자망 구축,기술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또 ‘드론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지로 지정된 5개 공역(부산, 대구, 전주, 영월, 고흥)중 전주, 영월에 연구에 필요한 시범 공간정보 구축과 함께 개발된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 7월 드론 자율주행 저해요소 등의 확인을 위해 전주에서 비행 시연회를 개최했고 연말에는 시범사업 성과를 물류운송에 적용해 드론의 비가시권 자율운항 시범운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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