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모집 70% 넘겼다…86%는 '학생부전형'

대교협, 올해 수시모집요강 발표…논술모집은 소폭 감소

올해 대학입시에서 정원의 70.5%가 수시모집으로 선발되고 이 가운데 85.8%는 학생부 위주 전형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1일 발표한 '201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주요사항'에 따르면,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올해 모집인원은 35만 20명으로 이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은 24만 6891명이다.

수시모집 비율은 70.5%로, 2016학년도엔 67.4%, 2015학년도엔 65.2%였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85.8%인 21만 1762명은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된다. 지난해의 85.2%를 살짝 웃도는 비율이다.

전체 수시모집 인원의 56.3%인 13만 8995명이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또 29.5%인 7만 2767명은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된다.


논술모집 인원은 28개 대학에서 5.9%인 1만 4689명으로 지난해보다 0.4%p 감소했다. 적성시험을 치르는 대학 역시 지난해보다 1곳 줄어든 10곳으로, 모집인원은 4479명이다. 반면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80개 대학에서 1만 16명으로 지난해보다 5백여명 증가했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3937명 △농어촌 학생 8366명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4660명 △재외국민 외국인 2847명 △단원고 특별전형 86명 등 모두 2만 4582명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75곳으로 지난해보다 5곳 감소했고,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2곳 늘어난 34곳이다. 또 국공립대 9곳과 교육대 7곳 등 38개 대학은 특별전형만 실시한다.

올해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12~21일 기간 동안 학교마다 사흘 이상 진행된다. 수시모집 전형은 9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합격자 발표는 12월 16일 이전에 이뤄진다.

수시모집에는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고, 복수 합격자는 등록 기간 안에 1개 대학만을 선택해 등록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 합격자는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했을 때는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교육부와 협의회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를 통해 대입 지원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오는 28~31일 서울 코엑스에서 140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수시 대입정보박람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