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황 효자 '포켓몬 Go'? 울릉도 '원정대' 생겨

울릉도에서 게임을 즐기고 있는 원정대원들 모습. (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포켓몬 Go' 열풍이 울릉도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김대유)와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포켓몬Go 울릉도 원정대'가 20일 울릉도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모인 10명의 포켓몬GO 울릉도 원정대원은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를 탐방한다.

이들은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Go 게임 유저를 울릉도에 유치하고 지역의 새로운 여행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울릉도를 찾았다.


원정대는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포켓몬GO 게임을 즐기고 후기를 SNS와 게임 커뮤니티에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경북관광공사는 경북관광 페이스북을 통해 원정대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방송해 홍보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원정대는 울릉도에서 포켓몬GO 게임 인증사진 제보가 잇따르면서 기획됐다. 울릉군과 경북관광공사는 경북관광 페이스북을 통해 원전대를 모집했고, 3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울릉군에서는 포켓몬GO 게임유저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울릉군 스탬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독도박물관과 봉래폭포 등 18개의 관광명소 스탬프를 찍어오면 울릉도 특산물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여름휴가철을 맞아 더 많은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을 것에 대비해 오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포항-울릉(저동) 항로에 썬라이즈호를 증편 운항한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여행업계는 특정 주제에 따라 여행하는 SIT(Special Interest Tour:특별관심여행)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포켓몬Go 게임이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관광객들로 인해 울릉관광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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