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차 몰래 몰다가…편의점 돌진해 종업원 깔려

피해자, 장 파열 등 크게 다쳐 입원

(사진=전남 나주 경찰서 제공 영상 캡처)

새벽에 면허 없이 부친의 차를 몰래 운전하다가 편의점으로 돌진해 편의점 종업원을 다치게 한 고교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20일 전남 나주 경찰서는 부친 몰래 몰던 차량으로 편의점에 돌진해 종업원을 다치게 한 A(17) 군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군은 지난 19일 새벽 5시 9분쯤 나주시 송월동 도로에서 친구 3명을 태우고 부친 소유인 SUV 차량을 아버지 몰래 운전하다가 운전미숙으로 편의점으로 돌진해 편의점 종업원 B(22)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 종업원 B 씨는 돌진한 차량에 깔려 장 파열 등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부친의 차량을 면허 없이 운전해 B 씨 치료비 등에 대해 전혀 보험 혜택이 되지 않아 A 군 부모가 자비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조사 결과 광주에 사는 A 군은 친구들을 태우고 나주 영산강에 바람을 쐬러 가기 위해 부친 차를 몰래 몰고 가다가 핸들조작 미숙으로 직선도로에서 우측에 있던 편의점으로 돌진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