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20일 KB국민은행지부, NH농협지부, 산업은행지부 등 산하 35개 지부 전국 1만여 개 분회 조합원 9만 5168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5.7%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투표에는 8만 2633명(투표율 87.0%)이 참여했으며, 이 중 7만 9068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금융노조는 오는 20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1층에서 ‘총파업 1차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투쟁 분위기를 끌어올린 뒤 9월 중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같은 직급이라도 개인의 성과에 따라 연봉 격차를 40%까지 두고, 연봉에서 성과급의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