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0일 "김정은 당위원장이 남조선 주둔 미군기지들을 타격할 임무를 맡고있는 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로케트 발사훈련을 지도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통신은 "이번 발사훈련은 미제(미국)의 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되는 남조선작전지대안의 항구, 비행장들을 선제타격하는 것을 모의해 사거리를 제한하고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표지역의 설정된 고도에서 탄도로케트에 장착한 핵탄두폭발조종장치의 동작특성을 다시한번 검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행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과 핵무기연구부문의 과학자, 기술자, 인민군 전략군 지휘성원들에게 핵공격 체계가동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확고히 보장하고 주체적인 화력타격전법을 더욱 완성하며, 다양한 탄도로켓을 개발해 나가기 위한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의 훈련 참관에는 리만건,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김락겸 인민군 전략군사령관인 전략군 대장과 박영래 정치위원 전략군 중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북한은 스커드C 미사일을 화성6호로, 노동미사일을 화성7호라고 부른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9일 새벽 5시 45분부터 6시 40분쯤까지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총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