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진 구멍' 삼성화재, 전 국가대표 하경민 영입

'이제는 삼성맨!' 전 국가대표 출신 하경민(왼쪽)이 삼성화재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대한항공에서 활동하던 시절의 하경민. (사진=대한항공 제공)
은퇴 위기에 몰렸던 하경민(34 · 201cm)이 삼성화재에 둥지를 틀고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삼성화재는 19일 "자유 계약 신분인 하경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5년 현대캐피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하경민은 이후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베테랑 센터다.

국가대표까지 거치며 승승장구하던 하경민은 지난해 3월 '마르판 증후군'으로 대동맥 수술을 받은 뒤 한국전력으로부터 계약해지를 통보받았다. 이후 대한항공에 합류해 2015-2016 시즌을 치렀지만 재계약에 실패해 무적 신세가 됐다.


은퇴 기로에 놓였던 하경민에 삼성화재가 손을 내밀었다.

때마침 센터진에 구멍이 생겼던 삼성화재다. 주전 센터 이선규가 지난달 KB손해보험으로 팀을 옮겼고 OK저축은행에서 영입한 센터 김규민은 재활 중이다.

하경민은 적지 않은 나이 탓에 전성기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화재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하경민의 영입으로 선수단 구성을 완료한 삼성화재는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25·네덜란드)가 합류하는 8월 초 중국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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