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19일 "K리그 챌린지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했던 멀티 플레이어 완델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양측 합의에 따라 세부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완델손은 지난해 여름 포르탈레자(브라질)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다. 클래식 15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올해는 팀 강등으로 챌린지에서 18경기 5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왼쪽 측면 공격과 최전방 공격을 소화했다. 주포지션은 왼쪽 측면 수비.
제주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다. 왼발 킥도 좋아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인다"면서 "다재다능한 완델손이 가세로 제주 전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조성환 감독도 "완델손은 공수에 걸쳐 자신의 존재감을 피력할 수 있는 선수"라면서 "K리그 적응도 끝낸 만큼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는 20라운드까지 8승3무9패 승점 27점으로 6위에 올라있다. 6월까지 3위를 지켰지만, 최근 5경기에서 1무4패로 주춤하며 순위가 뚝 떨어졌다. 하지만 완델손의 가세로 다시 반등 기회를 마련했다.
완델손은 "제주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아직 어떤 역할을 맡을지 모르지만 어느 위치에서라도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