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불완전판매 민원·분쟁 급증

고령자 민원분쟁 늘어…신청인 평균연령 51세->61세

올 상반기 해외주가지수 하락으로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ELS(주가연계증권) 등에 대한 불완전판매 민원, 분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증권, 선물업계(59개사)로부터 2016년 상반기 중 발생한 금융투자관련 민원·분쟁을 접수한 결과 민원·분쟁을 접수한 결과 33개사에서 모두 774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하반기(3,165건)보다 75.6% 줄어든 것이지만, 전년 하반기중 발생한 일부 증권사의 전산장애로 인한 대량 민원 등을 제외한 수치(740건)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고 거래소는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매애와 관련된 부당권유(45건), 주문집행(30건) 유형이 각각 73%, 52%크게 준데 반해 ELS와 같은 간접상품관련 민원분쟁은 275건으로 전년 하반기(219건)보다 25.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회사 직원의 업무처리 불만 등과 같은 비정형화된 유형의 기타 민원분쟁도 289건으로 58건이 늘었다.

한편 거래소에 직접 접수된 분쟁조정신청(30건) 현황을 보면 고령자의 민원,분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민원분쟁 신청인의 평균 연령대가 2015년 51세에서 2016년에는 61세로 10살 가량 상승했다"며 "고령자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설명이 부족한 점 등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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