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에 긴 다리, 조막만 한 얼굴의 그가 걸치면 유행이 됐다. 1990년대를 관통하는 'X세대'의 대표주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구본승(42)을 두고 하는 말이다.
어느 틈에 벌써 불혹을 넘긴 그가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합류해 시청자들을 아련한 추억에 젖게 만들 예정이다.
19일(화)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제주도로 간 멤버들의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SBS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막내로 합류한 구본승의 좌충우돌 신고식이 그려진다.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마을에 도착한 구본승은 제작진이 건넨 사진 한 장에 의지해 홀로 집 찾기에 나섰다.
현재 제주도에 살고 있는 그는 기대와 달리 같은 길을 몇 번이나 헤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SBS 측은 "우여곡절 끝에 멤버들과 만난 구본승은 엉덩이로 이름 쓰기로 신고식을 마쳤다"며 "더위에 지친 누나들을 위해 팔굽혀펴기에 도전했고, 선풍기를 획득하며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