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비닐봉지까지 썼는데'…절도범 지문으로 덜미

30대 절도범이 얼굴에 비닐봉지를 쓰고 절도행각을 벌였지만 현장에 지문을 남겼다가 결국 덜미를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송 모(32·남) 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송 씨는 지난 12일 새벽 얼굴에 비닐봉지를 쓰고 광주시 북구 이 모(44·여) 씨의 가게에 침입해 소형 철제금고를 통째로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고 안에는 7000원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송 씨는 공사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며 고시원 등에서 생활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송 씨는 그러나 현장에 지문을 남겼다가 지문감식 등 수사를 벌인 경찰에 신원이 확인되면서 덜미를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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