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이 2019년까지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 베어스는 18일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 계약금 및 연봉 등 세부 계약 내용은 시즌 종료 후 협의할 예정이다.
부임 첫해부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야구를 추구한 김태형 감독은 2015년 두산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으로 올려놓았다.
감독 2년차인 올해도 '팀 두산'을 강조하며 시즌 초반부터 1위 행진을 이끌고 있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이 남은 시즌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팀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도록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박정원 구단주(두산그룹 회장)도 평소 고유의 팀 컬러를 되찾으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김태형 감독에게 두터운 신임을 보여왔다.
김태형 감독은 "박정원 구단주님과 구단의 배려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두산이 최강팀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