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 특위' 영국 레킷벤키저 현지 조사 나선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회 가습기 살균제 특위가 영국을 방문해 가해 회사 옥시의 본사인 '레킷벤키저'에 대한 현지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회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는 18일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법무부를 기관보고 대상에 넣는 내용의 국정조사 세부계획을 확정했다.

특위는 이날 회의에서 예비조사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기관보고 요구의 건, 서류제출 요구의 건,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 등 4가지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특위는 다음 달 26일까지를 예비조사 기간으로 정하고 정부부처,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 실시와 기관보고 청취 등을 진행한다.

조사대상 기관에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한국소비자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모두 15곳의 부처와 산하기관이 포함된다.

다음 달 29∼31일에는 청문회를 열기로 했으며, 증인과 참고인 선정은 내달 5일까지 개별의원들이 간사를 통해 신청한 뒤, 여야 간사간 협의를 통해 확정 짓기로 했다.

여야는 또 9명씩 추천한 전문가 총 18명을 위촉하고 피해자단체에서 추천한 3명을 참관인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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