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 평창경찰서는 추돌사고를 일으킨 버스 운전사 A(57) 씨를 상대로 졸음운전이나 운전 중 휴대전화 조작 등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끔찍한 상황이 그대로 찍힌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가 몰던 버스는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이때문에 사고 버스가 처음 추돌한 K5 승용차는 거의 산산조각이 났고, 탑승해있던 여성 4명이 숨지고 말았다.
이에 따라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버스 운전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를 조작했는지를 밝히기 위해 통화 내역을 분석 중이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경찰에서 "졸음운전을 하거나 핸드폰을 조작하지 않았다"며 "앞서 가던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가 운전하던 관광버스가 승용차 5대를 추돌해 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