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전화 통합서비스 시범운영…'3개' 번호로 통합

재난 119번, 범죄신고 112번, 민원상담 110번

(사진=군산해경서 제공)
정부가 복잡했던 21개의 각종 신고·상담 전화번호를 3개 번호로 통합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군산해경서는 긴급구조·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양사고는 '119'번, 해양범죄 신고는 '112'번으로 통합하는 긴급신고 전화 통합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경은 2007년에 구축된 해양사고 긴급신고 번호인 '122' 번호를 단독으로 운용해왔었다.

하지만 기관별 신고 번호가 늘면서 혼선이 잦고 정보 공유 지연 등의 문제가 발견돼 이번 통합서비스 번호에 포함됐다.

통합서비스는 기존에 15개 기관, 21개 번호를 단 3개의 번호로 통합해 운용하는 것으로 재난은 119, 범죄신고 112, 민원상담은 110번호이다.

통합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신고 정보(신고 내용, 위치 정보 등)가 실시간으로 공유돼 신고자의 반복 설명이 필요없고, 긴급하지 않은 민원상담은 110번으로 분리 운영함으로써 긴급상황에 우선적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또, 119로 접수된 해양사건·사고의 경우에도 119상황센터와 해경상황센터가 동시 접수와 대응이 가능하고 통합 상황전파, 백업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예산 절감, 장난·오인 신고 전화 축소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산해경 박래진 경비구조과장은 "해양사고 신속 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정책인 만큼 혼선을 최소화하고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할 방침으로, 골든타임의 시작은 신고 시각인 만큼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해양사고 신고 전화인 '122'번호는 통합서비스 시행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되나 재난신고 119번호로 통합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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