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분할 해도 삼성물산에 팔거나 합치지 않는다"

물류와 IT 사업부문의 분할을 추진중인 삼성SDS가 분할을 하더라도 삼성물산에 물류부문을 매각하거나 삼성물산 물류부문과 합병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삼성SDS는 18일 공시를 내고 현재 검토 중인 사업부문별 회사 분할 방안과 관련해 지금까지 "물류 사업부문을 매각하거나, 분할 후 삼성물산과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면서 "향후 검토계획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사업분할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근거없는 추측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6월 7일 이사회를 열고 물류사업 분할 입장을 공식화 했다.


삼성SDS는 이날 공시를 통해 "회사는 향후 글로벌 물류 경쟁력 강화 및 경영역량의 집중을 위해 물류사업 분할을 검토하겠으며, 나머지 사업도 전사 차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그러나 "회사 분할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향후 회사분할에 관한 이사회 승인이 있거나 경영환경 등에 따라 회사 분할 검토 추진안에 중대한 변동이 있는 경우에는 관련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모두 삼성SDS의 사업부문 분할과 관련해 합병계획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삼성SDS 소액주주 모임은 잠실 본사를 항의방문하고 온라인을 통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삼성물산과의 합병에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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