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부상? 당장 뛰고 싶지만 구단 허락 있어야"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김현수.(사진=노컷뉴스DB)
'KBO산 타격기계' 김현수(28 · 볼티모어)가 부상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현수는 17일(한국 시각) 미국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와 원정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전날 후반기 첫 경기까지 연이틀 선발 제외다.

전반기 막판 김현수는 오른 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입었다.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회 내야 땅볼 때 전력질주하다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다행히 올스타 휴식기가 있어 치료와 재활에 힘쓸 수 있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회복이 느려 부상자 명단(DL) 등재까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현수는 17일 현지 언론 '볼티모어 선'과 인터뷰에서 "처음 다쳤을 때보다 훨씬 좋아진 걸 느낀다"면서 "당장 오늘이라도 뛰고 싶지만 트레이너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그라운드에 복귀하는 게 좋을지 협의 중"이라면서 "정확한 일정은 나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수는 또 "한국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워낙 회복 속도가 빨라 트레이너가 놀랄 정도였다"면서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단 벅 쇼월터 감독과 구단은 이번 주말까지 김현수의 상태를 보고 DL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 시즌 김현수는 46경기 타율 3할2푼9리 3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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