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의 높은 벽' 한국 골퍼들 중위권 추락

안병훈. (사진=CJ그룹 제공)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의 벽은 높았다.

안병훈(25, CJ그룹)은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3오버파 공동 39위로 떨어졌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 공동 15위였지만, 브리티시오픈은 만만치 않았다. 안병훈의 최고 브리티시오픈 최고 성적은 2014년 공동 26위.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2007년 최경주(46, SK텔레콤)의 공동 8위가 최고다. 그만큼 벽이 높다.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도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잃고 중간합계 5오버파 공동 50위로 내려앉았다. 이수민(23, CJ오쇼핑) 역시 3라운드에서 5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7오버파 공동 65위다.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필 미켈슨(미국)이 3년 만에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친다.

스텐손은 3라운드 최고 성적은 3언파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로 1~2라운드 내내 선두를 달린 미켈슨은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 미켈슨은 1타를 더 줄였지만, 중간합계 11언더파 2위로 내려앉았다.

스텐손과 미켈슨은 2013년 브리티시오픈에서도 우승 경쟁을 펼쳤다. 당시에는 미켈슨은 3타 차로 앞서며 정상에 섰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공동 25위로 3라운드를 마쳤고,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와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각각 5오버파 공동 50위, 이븐파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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