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참가한 허경민은 본경기 앞서 치러진 '타이어뱅크 번트왕'에서 참가선수 가운데 최고 점수인 23점을 올렸다.
드림 올스타는 최종 스코어 83-60으로 나눔 올스타를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존 방식과 달리 팀 대항전으로 치러진 이번 번트왕 대회는 총 10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드림 올스타는 메릴 켈리(SK), 심창민(삼성), 허경민(두산), 김문호(롯데), 박경수(kt)를 내세웠다. 나눔 올스타는 이용규(한화)를 필두로 임창민(NC), 신승현(LG), 김하성(넥센), 백용환(KIA)이 나섰다.
드림 올스타는 첫 주자 켈리(9점)를 시작으로 심창민(15점), 허경민(23점), 김문호(16점), 박경수(20점)가 모두 안정적인 기량으로 83점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는 임창민(5점), 백용환(10점), 김하성(20점), 신승현(6점), 이용규(19점)가 차례로 나와 총 60점을 기록했다.
점수당 10만 원씩 후원금이 적립돼 오는 8월 열리는 취약계층 어린이 대상 야구캠프 지원금에 쓰인다. 양 팀은 총 143점을 기록해 1430만 원을 적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