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도전' 김효주, 리디아 고의 추격이 변수

LPGA 마라톤 클래식 2R서 공동선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 김효주(21.롯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김효주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에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 공동선두를 지켰다.

올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시즌 2승에 도전하는 김효주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선두 자리를 나눠 가졌다. 리디아 고는 버디 6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공동 7위에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효주의 경쟁 상대는 비단 리디아 고 한명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장하나(24.비씨카드)가 재미교포 앨리슨 리(21)와 함께 1타 차 공동 3위로 추격했다.

공동 선두였던 이미림(26.NH투자증권)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5위로 밀렸다. 공동 6위에는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에리야 주타누깐(태국)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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