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니콜로 라바노(31)는 15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 제도 라 고메라의 테키나 골프장(파71·6천937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2부 투어 프레드 올슨 챌린지(총상금 17만 유로)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쳤다.
유럽프로골프 투어에서 59타 기록은 이번이 두 번째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역시 2부 투어 대회에서 아드리앙 모크(프랑스)가 59타를 친 사례가 있었다.
라바노는 이날 17번 홀까지 버디만 10개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극적인 샷 이글을 잡아 60타 벽을 깼다.
2009년부터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라바노는 "오늘이 내 생애 퍼트가 가장 잘 된 날"이라며 "마지막 홀에서 이글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다"고 기뻐했다.
라바노는 2라운드까지 14언더파를 쳐 16언더파인 아드리앙 사디에(프랑스)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