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대변인, "美 핵잠 '오하이오호' 부산 기항 비난"

미군 핵잠수함 오하이오호(사진=자료)
북한은 15일 미국 핵잠수함인 오하이오호의 부산항 기항에 대해 힘으로 우리를 압살하려는 적대적 기도의 발로"라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미국이 또다시 핵잠수함을 남조선에 끌어들인 것과 관련해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변인은 "여기에는 또한 지역내 다른 경쟁국가들을 군사적으로 누르고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확립해보려는 야망도 깔려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자주권침해와 핵위협 공갈에 광분하고있는 현실은 우리의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 병진노선이 얼마나 정당한가 하는 것을 다시금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고 강변했다.

대변인은 "미국이 대조선 적대시정책에 악랄하게 매달리고있는 현 상황은 우리를 자위적 핵억제력강화에 더욱더 추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해군이 보유한 핵추진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오하이오(Ohio, 1만8750t)호가 13일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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