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황 총리는 사드 배치 설명을 위해 성주를 찾아 주민들을 상대로 상의 없이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한 점을 고개숙여 사과했다.
연설이 20분 가까이 이어지자 설명을 듣던 주민 사이에서 "개xx" 등의 욕설과 함께 고성이 쏟아져 나왔다. 그 후 물병과 계란이 황 총리가 연설하던 연단 쪽으로 날아들었다. 급박해진 경호원들은 미리 준비한 '방호용 가방'을 급히 꺼내 이를 막아섰다.
그러자 성난 주민들은 물병과 달걀 등을 다시금 던지며 분노했고, 황 총리 일행은 군청으로 피신했다가 준비된 미니버스에 올랐다.
타임라인 |
오전 11시 -황교안 총리와 한민구 국방부장관 상주군청에 도착 직후 설명 오전 11시 30분 -한민구 국방부 발언 시작 오전 11시 40분 -주민들과 경호인원들의 충돌이 격화되고 상황이 악화되자 황 총리 일행은 미니버스로 피신했고 주민들이 버스를 둘러싸고 대치 시작. 오후 4시 -주민대표 4인, 총리가 탄 버스에 올라 총리에게 50여 분간 설명을 들음. 오후 6시 -경찰 투입 후 황 총리 일행은 버스를 벗어나 승용차로 이동한 후 또 주민과 대치. 오후 6시 20분 -황교안 총리, 성주 벗어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