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각각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며,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니스로 영사를 급파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집접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오전 10시 현재 현지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가운데 9명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가 있었으나 4명에 대해서는 안전을 확인했고, 나머지 5명에 대한 안전 확인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락이 닿지 않고있는 5명은 사건 당일 니스에서 점심 약속이 있었거나 휴대폰이 고장 또는 현지 유심칩 사용으로 국내 로밍폰으로 연락이 안되는 경우도 포함돼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외교부는 사고 인근 지역에서 우리 국민 피해를 목격했거나 주변에 우리 국민 피해를 알고 있으면 주프랑스 한국대사관(+33 (0)6 8028 5396)이나 영사콜센터(+82 2 3210 0404)로 신고를 당부했다.
외교부는 "작년 11월 파리 테러 이후 프랑스 정부는 대테러 경보단계를 공격단계(최상급)로 유지하고 있다"며 "니스 및 일대 지역에 계신 우리 국민은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이번 사태가 종결될 때까지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해외안전여행 영사콜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한편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국경일 축제 행사에서 발생한 화물차가 군중에 돌진하는 사건 사망자가 최소 75명까지 늘어났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트럭 운전수는 경찰에 의해 사살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