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지역방송인 '미드 애틀랜틱 스포츠 네트워크(MASN)'의 로크 코바코 기자는 15일(한국 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오늘 훈련에서 김현수의 햄스트링 상태는 볼티모어 구단이 원했던 것만큼 좋지는 않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LA 에인절스전에서 1회 2루 땅볼 뒤 1루로 전력질주하다 오른 허벅지 뒷근육 부상을 입었다. 이후 교체된 김현수는 전반기를 46경기 타율 3할2푼9리(152타수 50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마무리했다.
당초 김현수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현수는 지난해 KBO 리그에서도 비슷한 부상을 당한 뒤 복귀까지 며칠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구단에 설명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후반기 첫 시리즈 출전이 어렵다. 코바코 기자는 "주말 동안 김현수의 차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DL)에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볼티모어는 오는 16일 탬파베이와 원정으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과연 김현수가 언제쯤 합류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