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워줄게" 여중생과 조건만남한 현역 군 간부 구속

숙식을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중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현역 육군 간부가 구속됐다.


부산에 있는 육군 모 부대는 중학생과 조건만남 형식의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아동청소년성범죄에관한법률위반)로 부대 소속 A(33) 중사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중사는 지난해 12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중학생 B(14)양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가출한 B양을 조사하던 경찰은 B양과 조건 만남 형식으로 관계를 맺은 남성 가운데 현역 군인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군에 알렸다.

신병을 인계받은 군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A씨를 구속했다.

군에 따르면 A 중사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원룸을 B양에게 제공했다.

이후 A씨는 B양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1개월 가량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B양과 조건만남을 가진 남성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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