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당국은 이번 사태를 '테러'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3일 파리에서 이슬람국가(IS)추종 세력이 테러를 벌여 130명이 희생된 적이 있어 프랑스는 또다시 테러 악몽에 휩싸였다.
외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니스 검찰은 트럭이 군중을 향해 전속력으로 약 2㎞를 달려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현지 당국자의 말을 빌려 73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앙 에스트로지 니스 시장도 희생자가 70명을 넘었으며 트럭 안에서 무기와 폭발 물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애초 알려진 사망자 수는 30여 명이었으나 시간이 갈수로 숫자가 크게 늘고 있다.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보고 있다.
바스티유데이를 맞아 불꽃놀이 등 축제가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질 때 대형 흰색 수송용 트럭이 니스 해변의 유명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로 돌진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후 운전자는 군중을 향해 총을 난사했고, 시신들이 곳곳에 널부러져 있었다는 참혹한 목격담도 나왔다.
이렇게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은 여름 휴가철인데다 대형 행사까지 열려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다. 피해 현장에는 수천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현지 언론은 트럭 운전자가 출동한 경찰과 총격 끝에 사살됐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