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앵커는 대한민국을 방문한 맷 데이먼에게 한국 투어 중 꼭 가보고 싶었던 곳에 관해 물었다. 맷 데이먼은 “나는 어느 나라를 방문하더라도 큰 관심을 끄는 역사적 장소에 찾아가 보려고 한다. 판문점에 가고 싶었는데, 몸이 안 좋아서 가지 못 했다"면서 "아쉽다"고 했다.
맷 데이먼은 사회적, 정치적 이야기 또한 서슴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그대로 밝히며 개념 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치적인 문제에 소신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며 "한 번도 비열한 표현을 쓴 적이 없을뿐더러 단지 일부 정치인들의 정치행태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그들은 대중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할 자리에 나와 있는 만큼, 문제될 점은 전혀 없으며, 사실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워터닷오알지(water.org)’라는 사회단체 활동을 이야기하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줬다.
이어 '좁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기억에 남는다. 직접 소화하는가'라는 질문에 맷 데이먼은 “전문 스턴트맨을 통해 만들어진 장면도 있지만, 격투 장면은 반드시 직접 연기한다. 제작진을 통해 훈련을 받고 동선을 익힌다. 그런 부분이 재미있다. 다치는 것은 없다. 격투 장면은 춤추는 장면과 비슷하다. 노련한 상대와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액션 시퀀스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탄생된 장면임을 드러냈다.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자 “영화 일을 처음 시작할 때 나는 감독이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독은 영화의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감독과는 계속 일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언젠가는 내가 영화의 감독이 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가고 싶은 길이다”라며 자신이 만드는 영화의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한편 맷 데이먼이 출연하는 영화 <제이슨 본>은 가장 완벽한 무기였던 ‘제이슨 본’이 모든 자취를 숨기고 사라졌다가 자신의 기억 외에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숨겨진 음모와 마주치게 된 뒤, 다시 돌아오면서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오는 2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