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환경부의) 처분예고는 차량을 수입하면서 제출한 인증서류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으로 “고객님들의 차량운행, 보증수리, 중고차 매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주장하는 고객 안내문을 게재했다.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이날 딜러사에 보낸 레터를 통해 “지금 힘든 상황에 처해 있지만,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유지해나갈 것이며 미래 계획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철수는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쿨 사장은 “독일 폭스바겐그룹에 있어서 한국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에 본사에서도 폭스바겐코리아가 사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며 “해당 사안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당국과 긴밀하게 공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동시에 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코리아 홈페이지에 “환경부 행정처분 예고와 관련하여 고객님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안내문과 ‘Q&A’를 게재하고 “이번 처분예고는 차량을 수입하면서 제출한 인증서류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으로, 고객 여러분이 현재 운행중인 차량의 안전이나 성능과는 무관한 사항”이라며 “25일 청문회를 통해 이점을 충분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만일 환경부의 인증취소가 확정되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재인증 시점까지 해당 차량들을 새로 신규 수입∙판매할 수 없으나, 고객님들의 차량운행, 보증수리, 중고차 매매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부의 행정처분 예고에도) 기존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AS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고, “기업 경영 및 딜러사 운영에 문제는 없나?”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현재 기업 경영 및 딜러사 운영은 기존과 같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문제가 된 부분들을 개선하고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 그룹이 이처럼 국내 딜러사와 소비자들에게 동시에 레터와 안내문을 발표한 것은 환경부의 무더기 인증취소에 따른 딜러사와 소비자들의 동요를 일단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