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13일 '뉴욕현대미술관(MoMA, 모마)'에서 '세리프(Serif) TV'를 미국 시장에 공식 런칭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리프 TV'가 기술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모마(MoMA)'에서 공식 런칭을 하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한 '모마'는 근현대 예술 거장들의 작품이 총망라 되어 있는 미술관으로 뉴욕 최고 명소 가운데 하나로 특히 '모마 스토어'는 '모마의 전문 큐레이터가 아름다운 디자인의 제품을 직접 선정해 판매하는 스토어로 잘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세리프 TV' 런칭으로 '모마스토어'에서는 최초로 TV를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미국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미국 공식 웹사이트 삼성닷컴(samsung.com)을 포함해 뉴욕 소재 모마 스토어3곳과 온라인 스토어,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비트라'에서 '삼성 세리프 TV'를 구매 할 수 있다면서 향후 미국 주요 고급 백화점 으로도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이 이렇게 세리프TV를 들고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동안 LG는 유럽의 문화를 노린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과 손잡고 역사 속 색의 미학을 알리는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15일부터 11월 초까지 4개월 간 런던에 위치한 영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색과 시각(Colour & Vision) 전시회를 LG전자가 후원하는 형식이다.
대신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65형 곡면 울트라 올레드 TV 6대와 55형 평면 울트라 올레드 TV 6대 등 올레드 TV 12대를 설치하고 눈으로 보는 색의 아름다움을 전할 계획이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은 연간 방문객이 600만 명에 이르는 영국의 관광명소로 자연의 역사를 담은 표본만 4억 점 이상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또 이달 20일부터 아이슬란드에서 진행할 오로라 캠페인은 벌써부터 온라인 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공개한 티저 영상은 유튜브와 페이스 북 등을 통해 1000만 뷰를 넘어섰다고 LG는 전했다.
이밖에 LG전자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헝가리국립오페라하우스(Magyar llami Operahz)에 77형 LG 올레드 TV를 설치하고 유명 뮤지컬 빌리 엘리엇(Billy Elliot)을 소개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헝가리국립미술관(Magyar Nemzeti Galria)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 전에 LG 올레드 TV를 설치하고 피카소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TV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로 미국시장과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