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주택거래, 전년대비 23% 줄어…지방 감소폭 더 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비중은 46%로 증가

각년도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과 월세비중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74만8천건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전세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월세는 거래량이 꾸준히 늘어, 월세 비중은 46%를 넘었다.

올 상반기 주택매매거래량은 46만8천건으로 예년(5년 평균)과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부동산 거래가 활발했던 지난해 상반기(61만1천건)에 비해서는 23.4%나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14일 공개한 전월세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74만8천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77만1천건과 비교해 3.1%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올 상반기에 전세 거래량은 1년 전보다 7.5% 감소했으나, 월세 거래량은 2.7% 증가했다. 전세거래가 감소하는 추세에 따라, 전체 전월세 거래 가운데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6%로, 1년 전보다 2.6%p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가 같은 날 발표한 주택매매 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매매 거래량은 46만8천건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61만1천건에 비해서는 거래가 23.4%나 감소했다.

주택매매 월별 거래량 추이 (자료=국토교통부)
그러나 국토부는 5년 평균 거래량인 47만4천건과 비교하면 1.3% 소폭 감소에 그쳐, 예년 수준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주택매매 거래량이 1년 전에 비해 22% 줄어든 반면, 지방은 25% 감소해, 지방의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일부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량이 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수도권과 지방의 거래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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